시골 부모님 댁 스마트TV에 무료 스포츠중계 연결해 드리는 방법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면 흔히 마주치는 풍경이 있다. 아버지께서 소파에 앉아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얼굴을 바짝 대고 야구 중계를 보시는 모습이다. 화면이 너무 작아 눈을 찌푸리시면서도, 딸아이가 사다 준 스마트TV는 그저 먼지 쌓인 장식품으로 전락해 있다.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면 흔히 마주치는 풍경이 있다. 아버지께서 소파에 앉아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얼굴을 바짝 대고 야구 중계를 보시는 모습이다. 화면이 너무 작아 눈을 찌푸리시면서도, 딸아이가 사다 준 스마트TV는 그저 먼지 쌓인 장식품으로 전락해 있다.
기숙사 책상 위에 놓인 검은색 노트북은 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겨울에는 다리 위에 올려두면 난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큼 뜨거워지고, 팬 소음은 도서관에서조차 주변을 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시끄럽다.
최근 몇 년 사이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동시에 보유한 1인 가구가 늘면서 ‘기기 간 연동’이라는 말이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니게 되었다.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노트북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졌다.
스마트폰 하나로 일정과 업무를 관리하고, 노트북을 펼치면 어디서든 연결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30대에게 카페 와이파이는 더 이상 부가적인 편의가 아니라 업무의 핵심 인프라와 같다.
저녁 퇴근길 지하철. 좌석에 앉은 직장인이 무심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낸다. 화면을 켜려는 순간, 이미 꺼져 있던 화면이 다시는 켜지지 않는다. 방전이다. 그는 가방에서 보조배터리를 꺼내 선을 연결하며 익숙한 듯 한숨을 내쉰다.
“이 폰, 아버지 쓰시라고 드리면 되겠죠?”라는 질문은 많은 가정에서 한 번쯤 오갑니다. 새 스마트폰을 구매한 뒤 남는 기기를 처분하는 대신 부모님께 드리는 경우는 흔한 일이죠.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단순히 통화 녹음 파일이나 사진만 지운다고 끝난다고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